5월 실종 신고된 장미란(37)씨를 확인 없이 종결 처리한 제주서부서 실종전담팀 A경장이 긴급체포됐다가 24일 저녁 법원의 체포적부심 인용으로 풀려났다. 법원은 '체포의 긴급성이 부족하다'고 봤고, 검찰은 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곧 실질심사가 열린다. 같은 기간 제주에서 실종자 시신이 사흘 새 4구 발견돼 부실 대응 파문이 커지고 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이란을 겨냥한 전면적 경제 공세를 개시하며 '이란 지원 시 달러망 퇴출'을 경고했다. 이란 페르시아만 해협관리청(PGSA)은 이에 맞서 한국 장금상선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45척을 호르무즈 통항규칙 위반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려 벌금·억류·화물 압류를 예고했다. 세계 원유의 상당량이 지나는 호르무즈 통제권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90조~110조원 규모 주주환원안을 내놨지만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와 시점이 구체화되지 않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24일 8.7% 급락했다. 코스피도 3.1% 내린 6,697에 마감했다.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정한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른 것과 대조돼, 환원 '규모'보다 '방식'이 주가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연금 수급액과 연계해 감액된 기초연금이 지난해 말 804억원으로 2021년(276억원)의 2.9배로 늘었다. 감액 대상자도 38만9천명에서 84만2천명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국민연금을 오래 낼수록 기초연금이 줄어드는 구조여서 가입 유인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가 40.2%로 6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 진보 원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8·17 민주당 전대를 두고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당내 반란을 진압했다'며 유시민 작가 등을 '위장이 드러난 세력'으로 지목했고, 유 작가는 대통령을 '오만한 권력자'로 비판해 여권 내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 규정안에 따르면 연간 발급 한도가 적용되는 신규 H-1B 청원에 10만3265달러(약 1억4300만원)의 추가 수수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포고령으로 도입한 10만달러 수수료를 사실상 영구 제도로 굳히는 조치다. H-1B는 미국 대학 석사 이상 등 STEM 인력이 주로 쓰는 비자로 연 8만5천명으로 제한된다.
24일 0시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전에서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이적 후 첫 선발로 나섰지만, 국내 독점 중계처 쿠팡플레이가 경기 초반 약 40분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스포츠패스(월 1만2400~1만9300원) 요금을 올린 직후여서 '루팡플레이'라는 조롱과 함께 이용자 반발이 거셌다.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 관련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지 약 1년 5개월 만인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방송 RCTI 창사 37주년 특집 생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드라마 '드림하이' OST '드리밍'을 불렀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그의 아동복지법 위반·무고 혐의를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
구독자 100만 유튜버이자 가수 송지은의 남편인 박위가 8월 14일 KTX 하차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가 걸려 넘어진 CCTV를 21일 공개했다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요원이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는데도 공개했다는 비판이 일자 박위는 '생각이 짧았다'며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으나, 아내 송지은에게까지 악플이 번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특별감찰관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길수 법무법인 에이프로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 광주지검 특수부장 등을 지낸 검사 출신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2016년 이석수 초대 특감 사퇴 뒤 10년간 이어진 공석이 해소된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4촌 이내 친족과 수석급 이상 참모의 비위를 감찰하는 독립기구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협의 없이 손봉기·김성수 부장판사를 대법관 후보로 서면 제청하면서 사법부와 여권이 정면충돌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해방 이후 최악의 대법원장'이라며 사퇴를 촉구했고 당내에선 탄핵론까지 나온다. 청와대는 '임명권 침해'라 반발했으나 조 대법원장은 '법의 지배 가치가 소중하다'고 맞섰다. 법왜곡죄·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 3법'이 배경이다.
KIA 타이거즈가 23일 고척돔에서 8회까지 7-2로 앞서고도 9회말 마무리로 나선 이의리가 김재현에게 2사 만루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맞아 7-8로 무너졌다. 김도영·김태군의 홈런과 선발 네일의 호투가 물거품이 되며 3위 수성에 실패했다. 이의리의 투구 메커니즘을 짚는 분석이 이어지며 화제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 22일 0시부터 캐나다산 유제품·주류·목재·가구 등 약 20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50% 관세를 발효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사실상 전쟁 중'이라며 9월 8일부터 미국산 철강·전자·농기계 등에 '달러 대 달러' 맞불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무역협정 협상은 21일 밤 최종 결렬됐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2년 만에 단일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상 첫 기록을 세웠다. 3시즌 연속 30홈런은 타이론 우즈·에릭 테임즈에 이어 외국인 3번째다. 본인이 '영구결번을 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LG 구단 최초의 홈런왕·MVP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KTX 울산역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부산 노포역까지 총 47.6km·11개 정거장을 45분에 잇는 부울경 광역철도의 최종 노선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국토부는 전 구간 지하화를 포함한 3개 노선안을 검토 중이며, 이달 중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내고 9~10월 주민 공람을 진행한다. 2030년 준공, 2031년 개통이 목표다.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팹 건설과 대미(對美) 투자 요구가 겹치면서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이재명 대통령과 연쇄 독대에 나섰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내 투자와 관세·공급망을 둘러싼 미국의 투자 압박이라는 '이중 부담'을 조율하는 자리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이 비만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을 미국 제넨텍에 최대 23억달러(약 3조2천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지방을 빼면서 근육은 보존하는 비(非)인크레틴 계열 UCN2 유사체로, 계약금 1억9천만달러를 확보했다. 단일 후보물질 기준 국내 제약업계 역대 최대 규모 기술수출이다.
직전 라운드 7골 대승으로 K리그1 선두에 오른 FC서울이 부천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앞선 경기에서 정승원이 카메라를 향한 'MVP 세리머니'를 했다가 경고를 받았고, 그는 '도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남 거제·통영 집중호우 피해 복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수해 소식에 협회로 직접 전화해 그 자리에서 1억원을 송금했고, 가수 임영웅은 사랑의열매에 2억원을 기부했다. 자원봉사자 지원과 임시주거·일상 회복 등에 쓰인다.
안세영이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BWF 세계개인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으로 꺾고 3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모두 2-0으로 마무리했고, 부상 복귀 뒤 5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10년 만의 전면파업 사흘 만에 다시 마주 앉아 핵심 쟁점이던 신규 인력 500명 충원에 잠정합의했다. 다만 기본급·성과급 등 임금성 안건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교섭이 정회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12억원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세대 1주택자는 12억원, 그 외는 인별 9억원이 공제되며, 앞서 공시가 상승을 반영해 1주택 공제를 14억원으로 올리는 세제개편안도 거론됐다. 과세표준은 공시가 합산액에서 공제금액을 뺀 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산정한다.
임기가 만료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중 대선 실시는 '분열의 쓰나미를 부른다'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병사·전차 대신 드론과 로봇을 앞세운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무인 전력 중심으로 재편된 전장을 과시했다.
미국 네바다주에서 산불이 빠르게 번지며 약 9만 에이커(서울 여의도 면적의 수십 배)를 태우고 주민 대피·대피 준비 명령이 내려졌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 서귀포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전남편인 전직 경찰관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실종 사건 '허위 종결' 논란이 이어지는 제주에서 또 다른 강력범죄가 발생해 지역 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인 집을 4천만원에 전면 리모델링해 줬는데 고맙다는 말 대신 불만을 들었다는 사연에 시공비 논쟁이 붙었다.
프로듀스 출신 성현우가 과거 제주에서 칼 든 사람에게 위협당했다고 밝힌 증언이 이번 제주 사건과 맞물려 재조명되고 있다.
장미란 담당 경찰이 허위 종결한 또 다른 실종 신고의 60대 남성도 5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공분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