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33·본명 안하영)이 지난 7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임을 밝힌 뒤, 증조부 안상호(1872~1927)가 1916년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하영을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소개했던 안양시는 6년 전 블로그 글을 11일 비공개 처리했다.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친일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올라 있었던 사실이 소속사를 통해 확인됐다. 안상호는 한국인 첫 일본 의사 면허 취득자이자 고종·순종의 진료를 맡은 인물이라, '4대째 의사 집안'을 소개한 방송 발언이 오히려 가문의 식민지기 행적을 소환했다. 대정친목회 가입이 곧 친일이냐를 두고 학계 평가가 갈리는 만큼, 단체의 성격과 개인의 구체적 행적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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